휴일인 오늘은 전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오후까지는 곳곳으로 비나 눈도 내리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최현미 캐스터!
오늘 미세먼지 상황이 심각하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오전부터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어제보다 상황은 점점 더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34마이크로그램으로 전 시간보다 농도가 높아졌고요,
여기에 하늘까지 흐려서 서울의 가시거리는 평소와 비교해 10분의 1수준으로 줄어있는데요,
오늘 나오실 때는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먼지 상황을 살펴보면, 현재 충북과 영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고요,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호남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특히 수도권에는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도 내려졌습니다.
예비저감조치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전날, 공공 부문만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 저감조치인데요,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은 운영 시간을 단축해야 합니다.
오늘은 마스크뿐만 아니라 우산이 필요한 지역도 있습니다.
현재 서울 등 중서부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까지 중부와 경북 북부에 5mm 미만의 비가 오겠고요, 영서 지역에는 최고 5cm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낮 동안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5도, 대전 7도, 부산 10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부터 점차 해소 되겠습니다.
이후 주 중반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또 한차례 오겠고요,
설 연휴까지 한파 수준의 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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